제목처럼 "낮은 점프"를 위한 방법과 연관이 되있으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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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 정독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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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신제품 중에 이런 지그가 하나 들어왔죠.

SKW의 브레이크 지그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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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 그대로 미니사구에서 사용하는 스펀지를 지그의 모양에 맞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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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성형 해주는 지그 입니다. 아래 사진처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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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렇게 원통 모양으로 볼록볼록하게 만들어 주는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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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굳이 모양을 성형하는 이유가 뭔가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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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표면적이 줄면 오히려 브레이크량이 줄어드는거 아닌가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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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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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었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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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선수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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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저렇게까지 스펀지를 성형해서 사용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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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가만 보면 말입니다... 저 모양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이예요.

네 바로 탁구채에 사용하는 러버 중 하나인 "롱 핌플 러버"일명 돌출러버의 모양입니다.

이런 탁구채는 보신적이 없으시다구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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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맞아요. 흔히 사용하는 탁구채는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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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탁구를 사랑하는 탁구인이시라면 잘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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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탁구장에나 핌플러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한 두분 정도는 계시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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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매주 주말 탁구를 치기 때문에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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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러버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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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러버를 사용하는 이유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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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공 회전의 변화" 와 "파워의 흡수"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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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 평면 러버에 비해 "핌플 러버"는 일반적인 공의 회전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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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대로 돌아옵니다. 그래서 핌플러버에 대한 연습을 하지 않은 선수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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핌플유저를 만나면 많이 어려워하시죠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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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식대회에서도 "저 핌플러버 입니다." 라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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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려주고 경기를 진행할 정도로 까다로운 아이템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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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세한 원리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알아보시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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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원리"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Qt-kO36j5jU

자 이 정도로 설명하고 "미니사구"로 다시 넘어와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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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당연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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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파워의 흡수"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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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을 보시면

프론트 브레이크의 브레이크량을 -30정도로 보았을 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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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이 슬로프에 부딫힐 때 브레이크 마찰에 의한 운동에너지의 감소를 제외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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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가 "위로 튕겨오르게" 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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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발력이 생기는 것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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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핌플러버와 같이 스펀지를 돌기 형태로 가공하면

위 그림처럼 뒤로 혹은 아래로 흘려보내는 핌플의 영향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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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로 튀어오르는 반발력이 줄어들어 점프의 궤도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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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위 동영상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빨라집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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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찮아서 안보고 온거 들켰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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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탁구에서도 일반 러버에 비해 핌플러버는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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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을 튕겨내는 반발력이 상당히 적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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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강한 드라이브 공격에도 비교적 쉽게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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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저런 모양으로 가공하면 스펀지의 밀도가 낮아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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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도가 낮아짐으로 경도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며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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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큼 충격흡수가 뛰어나다는 얘기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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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탁구를 예로 들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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탁구 러버의 밑 부분에는 스펀지가 한겹 더 붙어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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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스펀지의 두께나 경도에 따라 공의 반발력이 달라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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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발력이 쎌 수록 공격적이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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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발력이 약할수록 수비하기 편한 것이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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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사용자의 성향에 따른 여러가지 두께와 경도를 가진 제품들이 존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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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스폰지 경도에 따른 반발력을 설명하는 제품들이 있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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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, 다시 미니사구로 돌아와서 

우리가 사용하는 브레이크 스펀지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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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많이 쓰이는 파란색과 핑크색 브레이크를 생각해 보시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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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폰지가 단단하다(파란색) : 반발력이 크다.

스폰지다 부드럽다(핑크색) : 반발력이 작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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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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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물론 마찰력에 의한 점프의 차이​도 분명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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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테이프로 브레이크의 접지면을 조정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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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마찰력에 맞추었다고 가정했을 때 그리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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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레이크의 지상고 높이가 같다고 가정했을 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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핑크 브레이크가 훨씬 낮게 뛴다는 것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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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혹 1mm 핑크 브레이크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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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mm 핑크 브레이크가 낮게 뛰는 경우가 있던적이 있으실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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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발력에 따른 점프의 "롤링"의 차이도 분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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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라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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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간혹 1mm 핑크 위에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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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mm 파랑 브레이크를 붙여 쓰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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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프가 달라진다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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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쵸 두부형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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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마찰에 의한 차량의 틀어짐 때문에 롤링이 생기는거 아냐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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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고 반박하시는분들이 있다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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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니카에 절반만 브레이크를 붙이고 굴려보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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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같습니다. 하여튼 저는 그랬어요. 아님 말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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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므로 핑크색 스펀지에 아래 사진처럼 가공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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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도까지 줄인다면 그 충격흡수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.

자, 여러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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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지그

사야합니까? 안사도 됩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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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.